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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찬가
정웅기 A 님의 글입니다. 2016-07-29 02:01:18, 조회 : 881, 추천 : 36

한국을 다녀 온지 8년 쯤 된거 같다. 그전 만해도 자주  갔었는데 언제부터인가 갈 필요를  못 느낀다. 정서의 빈곤이랄까…? 그런 아쉬움 때문이었다.  장터나 동네골목, 청춘 아지트였던 무교동이나 명동을 즐겨 찾았었는데, 찾으면 찾을수록 인생무상만 느껴졌다.
내가 생각했던 그 옛날 그곳이 아니었다. 산과 강과 온갖 자연의 혼은 그대로인데 사람들이 변했고, 시대가 변했다. 청춘을 꽃 피우고, 플라토닉의 꿈을 펼치고, 순수함의 열정이 만발했던 그곳 명동은  젊은 군중들의 냉혹한 뒷전에서 고독과 무상만이 스칠 뿐이다.
커피한잔에 시와 음악을 즐겼고, 60촉 전구 아래 닭 삶는 냄새만큼이나 농후했던 사람의 정, 손 길만 스쳐도 이성의 짜릿함을 느꼈던 순수함…  사람과 사람의 시대, 사람과의 부대낌으로 인생을 노래했던 덴 간데 온데 없고, 돈과 술과 쾌락에 허덕이는 시대로 변했다.
이른 새벽마다 한국에서 카톡전화가 자주 온다. 왜 안 나오냐는 예기다. 대기업 중견간부, 배테랑 부동산 친구들,  50년 된 이친구들을 아직 난 잊지 못한다. 허나 시간이 흐르면서 시대가 변하면서, 우린 다른 문화, 정서, 생각으로 살아가고  있다.  
누가 무엇이 잘못되고  잘했다는 게 아니다. 인생자체가 허무하다는 그 사실만 인정하자. 세상 어디를 다녀봐도 영원한 유토피아는 없다는 사실 말이다. 바로 이 허무덩어리를 품고 주님께 나아가야 한다.
누가 말했단가. 쾌락에 허덕였던 사람은 40이 정점이라면, 믿음의 정서를 품고 사는 우리네 청춘은 60이고, 70이고, 80이다. 세상쾌락은 허무정점에 한계가 있지만 우리들의 사랑정점은 영원하다.  
허무를 허무라 하지마라. 하나님이 이곳에 주셨던 인간한계의 땅, 한계의 본질을 알자꾸나. 그 한계를 뛰어넘는 사랑지혜만이 그 허무에서 벗어날 수 있음을 말이다.
위가 아닌 아래를 보자. 그리고 드넓고 신비스런 자연의 섭리를 읽자. 욕심이란 굴레, 분노로의 허황 됨, 무엇이 날 어그러러지게 하는가 말이다.
꽃과 나무를 가꾸듯 가족사랑을 구가하고, 팻북에 서로의 삶을 나누고, 한잔 커피 맛난 음식을 즐기고, 클래식 전율에 낭만을 만끽하고, 그리고  코끝 찡한 감사와 무릎 끓는 통절함이 있는한,,, 행복정점 또한 영원하리니.
바보야, 주체 못할 이 행복정점이 바로 참 믿음으로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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