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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이 세우시는 교회같은 교회 - 긴 글입니다. (인용된 글입니다)
in hyun lee 님의 글입니다. 2019-07-17 01:04:46, 조회 : 206, 추천 : 14

“아버지의 집인가, 장사하는 집인가?”
(요한복음 2장 13~17절)
                   
1.  예수님의 분노
  
3년여의 공생애 기간 중 첫 번째 유월절을 맞이하여 예수님은 예루살렘으로 가십니다(13). 예루살렘 성전으로 올라가신 예수님은 성전 안에서 장사하고 있는 사람들을 보고 분노하시며 그들을 내쫓으십니다.
  
“성전 안에서 소와 양과 비둘기 파는 사람들과 돈 바꾸는 사람들이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노끈으로 채찍을 만드사 양이나 소를 다 성전에서 내쫓으시고 돈 바꾸는 사람들의 돈을 쏟으시며 상을 엎으시고” (14-15절)
  
이 사건은 흔히 ‘성전 청결 사건’이라고 불립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예수님은 더렵혀진 성전을 보시고 단순히 화를 내신 정도가 아니라 채찍까지 만들어서 휘두르며 상을 뒤엎기까지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왜 예루살렘 성전에서 채찍을 휘두르셨습니까? 그냥 단순히 화를 내신 정도가 아니고, 그처럼 심하게 분노하신 이유가 무엇이었습니까? 사실 이런 모습은 예수님 자신의 가르침과도 맞지 않는 것처럼 보입니다.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형제에게 노하는 자마다 심판을 받게 되고 형제를 대하여 라가라 하는 자는 공회에 잡혀가게 되고 미련한 놈이라 하는 자는 지옥 불에 들어가게 되리라” (마 5:22)
  
“그 때에 베드로가 나아와 이르되 주여 형제가 내게 죄를 범하면 몇 번이나 용서하여 주리이까 일곱 번까지 하오리이까.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게 이르노니 일곱 번뿐 아니라 일곱 번을 일흔 번까지라도 할지니라” (마 18:21-22)
  
이처럼 용서와 사랑을 강조하시는 예수님께서 이토록 무섭게 채찍을 휘두르셨다는 것이 정말 이해가 안 갑니다. 이 성전에서의 채찍질을 생각하면 바리새인들을 향해 “독사의 자식들아!”라고 욕을 하신 것은 차라리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느껴집니다.
  
이 사건에 대한 해석이 많습니다. 어떤 교회는 이러한 예수님의 분노가 성전에서 장사를 금하신 것이라고 말하며, 교회에서 바자회는 물론 소그룹 회비도 걷지 못하게 하는 등, 상거래를 전혀 못하게 합니다.
  
또 어떤 교회는 이 사건이 성전은 기도하는 집임을 드러내신 것이라고 하며, 기도에 열정을 쏟습니다. 그래서 교인들에게 기도 훈련을 시키고, 또 돌아가면서 시간별로 맡아 하루 종일 24시간 쉬지 않고 기도가 돌아가도록 합니다.
  
또 다른 교회는 옛날 예루살렘 성전의 장사치들은 다 기득권을 가진 제사장들의 친인척들로서, 힘없는 백성들의 돈을 합법적으로 빼앗은 못된 사람이라고 하며, 교회 내에서 어떤 형태이든 직분과 같은 기득권을 없애 버렸습니다.
  
그런 식으로 하는 것들이 나쁜 것은 아니지만, 그 정도의 이유로 예수님이 채찍을 휘두르셨다면 오히려 한 번은 너무 적은 것이라고 여겨집니다. 계속 하셔야 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여기에 무슨 뜻이 있는 겁니까?
  
문학작품들을 보면, 제목이나 내용이 다르고 스타일이 다르더라도 같은 작가가 쓴 작품에는 그 작가의 내면세계가 그대로 드러나게 되어 있습니다. 왜냐하면 작가의 생각과 표현은 늘 같기 때문입니다. 어떤 시인의 시를 보면, 그 시인만의 독특한 색깔이 있게 마련입니다. 그래서 특정 시인의 시를 읽으면, 그 사람의 시구나 하고 느끼게 됩니다. 성경을 쓴 저자들도 그런 식이었기 때문에, 바울 서신과 야고보서가 다른 겁니다. 음악도 그렇고, 애플(Apple)이나 삼성 같은 회사에서 나온 제품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누가 만들었느냐에 따라 특성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직접 만드신 공동체가 세 개 있는데, 천국과 가정과 교회입니다. 그래서 천국과 가정과 교회는 그 기본적 특성이 같습니다. 같은 분이 만드셨기 때문에 만드신 분의 정신이 똑같이 들어 있는 겁니다. 그렇다면 천국이 어떤 곳이겠습니까? 가정 같고 교회 같은 곳이라고 짐작할 수 있습니다. 가정은 천국 같고 교회 같은 곳으로 만들면 되고, 교회는 천국 같이 또 가정 같이 세우면 됩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원래의 모습이 될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가 있습니다. ‘교회 같다’는 것이 과연 무슨 뜻이냐는 것입니다. 툭하면 분열하고 싸우고, 심지어 고소와 고발이 오가고, 법정 싸움을 벌이기도 하며, 심한 경우 용역(보통 말로 하면 폭력조직)을 불러서 폭력을 행사하는 모습까지 보이는 교회가 정말 가정 같고 천국 같은 곳이 될 수 있겠습니까? 그러한 교회가 이 땅에서 하나님의 마음을 나타낼 수가 있겠습니까?
  
예루살렘 성전에서 장사하는 모습을 보시고 예수님이 채찍을 휘두르셨다면, 기도하지 않는 것만으로 상을 엎으셨다면, 기득권을 챙기려는 제사장들 때문에 분노하셨다면, 예수님이 이 시대의 교회의 현실을 보시면 뭐라고 하시겠습니까? 그리고 어떻게 행동하시겠습니까?
  
우리가 교회 같다는 말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성전을 먼저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성전을 청결하게 하신 것은 우리로 하여금 이 시대의 교회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하시기 위함입니다. 예수님께서 성전을 깨끗하게 하신 사건은 우리에게 교회의 회복에 대한 방향을 보여줍니다.
  
  
2.  성전에서 장사하지 말라는 뜻인가?
  
예수님은 성전에서 장사하는 사람들을 내쫓으셨습니다(15). 단순히 내쫓기만 하신 게 아니라 그들의 악한 행위 때문에 채찍을 만들어 휘두르셨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성전을 청결하게 하시기 위해 채찍을 휘두르신 것은, 단순히 장사하는 사람들의 장사를 막기 위하심이 아니었습니다. 물론 당시 예루살렘 성전이 장사꾼들로 인하여 엉망이 되어 있던 것은 사실입니다. 그들은 대부분 대제사장들의 친인척들이나 친한 사람들로서 그 관계를 이용하여 부당한 이익을 챙겼습니다.
  
당시 성전에는 또한 제물 감별사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러 오는 순례자들이 제물로 바치기 위해 집에서부터 데리고 온 짐승들이 깨끗한지를 감별하는 일을 했습니다. 그들은 언제나 사람들이 가지고 온 제물이 정결하지 못하다고 판정하여, 성전에서 파는 짐승들을 억지로 사게 했고, 그것도 시중보다 5-6배 높은 가격으로 팔았습니다.
  
그리고 성전에 들어갈 때 내야 하는 세금도 성전에서만 통용되는 세겔로 받았습니다. 당시 사회에서 사용하던 로마 화폐인 데나리온이나 그리스 화폐인 드라크마는 반드시 성전 돈으로 환전해서 바쳐야 했는데, 비율을 높여서 큰 환차익이 나게 하여 이득을 챙겼습니다. 이처럼 당시 제사장들을 비롯해서 성전 안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다 한통속이었습니다.
  
그러한 모습에 예수님이 화가 나신 것은 무리가 아닙니다. 하지만 예수님이 분노하신 진짜 이유는 그런 것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장사를 하는 것이나 대제사장들의 이득을 취하는 것이 예수님의 분노의 주된 이유가 아니었다는 말입니다. 그보다 더 중요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그것이 무엇입니까? 바로 제물입니다.
  
성전은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는 장소이며, 제사를 드리는 것을 통해 하나님을 섬기는 목적을 위해 성전이 존재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성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 드리는 제물입니다. 제물을 파는 행위보다 제물 그 자체가 중요한 것입니다.
  
제물 중의 제물은 우리 죄를 위해 대신 죽으신 하나님의 어린양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예수님이 나중에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시기 위해 예루살렘에 입성하셔서 가장 먼저 성전에 가신 이유는, 자신이 그 성전의 제물이라는 것을 보여주시기 위함이었습니다.
  
“율법을 따라 거의 모든 물건이 피로써 정결하게 되나니 피 흘림이 없은즉 사함이 없느니라” (히 9:22)
  
히브리서 말씀은 예수님이 오신 후이고 신약에 있는데, 예수님이 오시기 700년 전에 이사야 선지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 이렇게 예언했습니다.
  
“그는 실로 우리가 받아야 할 고통을 대신 받고, 우리가 겪어야 할 슬픔을 대신 겪었다. 그러나 우리는, 그가 징벌을 받아서 하나님에게 맞으며, 고난을 받는다고 생각하였다. 그러나 그가 찔린 것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고, 그가 상처를 받은 것은 우리의 악함 때문이다.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써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매를 맞음으로써 우리의 병이 나았다. 우리는 모두 양처럼 길을 잃고, 각기 제 갈 길로 흩어졌으나, 주님께서 우리 모두의 죄악을 그에게 지우셨다.” (사 53:4-6, 새)
  
제물은 희생과 피 흘림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성경은 제물을 가리켜 ‘희생 제물’이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성전에는 반드시 그 희생 제물이 있어야 합니다. 온전한 성전이란, 희생 제물이 드려지는 곳을 말합니다. 다시 말해, 희생 제물이 드려져야만 성전이 되는 것입니다. 희생 제물이 드려지지 않는 곳은 성전이 될 수가 없습니다.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너희는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계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누구든지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히면 하나님이 그 사람을 멸하시리라 하나님의 성전은 거룩하니 너희도 그러하니라” (고전 3:16-17)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너희 자신의 것이 아니라.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고전 6:19-20)
  
지금은 성전이 곧 각 그리스도인입니다. 우리 각자가 성전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성전이 거룩한 것처럼, 우리도 거룩해야 합니다. 또한 이제는 성전인 우리의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거룩한 것이며 어떻게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습니까? 우리 삶 자체가 희생 제물이 되면 됩니다. 예수님이 자신의 생명까지 내어주시며 우리를 구원하신 것처럼, 우리도 다른 사람들을 위해 자신의 시간과 물질을 희생하며 섬길 때, 그것이 희생 제물인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온전한 교회도 하나님 앞에서 모두가 희생 제물이 되는 교회를 말합니다. 자기 유익만 챙기는 사람들로 가득한 교회는 온전한 교회가 될 수 없습니다. 서로를 위해 자신의 시간과 물질을 희생하는 성도들로 가득한 교회, 자기에게 이익이 오는 것도 아닌데 다른 지체의 유익을 위해 기꺼이 자신의 시간과 물질을 희생하는 성도들로 가득한 교회라면, 정말 아름다운 교회이며 온전한 교회일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 당시 성전에는 희생 제물의 정신이 없었고, 온통 장사를 해서 이익을 챙기려는 사람들뿐이었습니다. 자기를 죽이고 희생하려는 것이 아니라, 모두 자신의 이익만을 챙기려 했습니다. 예수님은 바로 그것을 보시고 상을 뒤엎으며 채찍을 휘두르신 것입니다.
  
“비둘기 파는 사람들에게 이르시되 이것을 여기서 가져가라 내 아버지의 집으로 장사하는 집을 만들지 말라 하시니” (16절)
  
공관복음에는 예수님께서 공생에 마지막 부분이 되어 십자가를 지시기 위해 예루살렘에 입성하신 후 성전을 뒤엎으신 사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사역 초반기와 후반기에 1번씩, 최소 2번 성전을 뒤엎으셨다고 볼 수 있습니다.
  
“성전에 들어가사 장사하는 자들을 내쫓으시며, 그들에게 이르시되 기록된 바 내 집은 기도하는 집이 되리라 하였거늘 너희는 강도의 소굴을 만들었도다 하시니라” (눅 19:45-46)
  
올바른 교회인가 아닌가는 어디서 결정이 납니까? ‘교회의 구성원들, 즉 교인들이 스스로 희생 제물이 되기 위해 애쓰는가? 아니면 자기 것을 챙기려고 애쓰는가?’ 하는 것에서 결정이 납니다. 이것은 단순히 교회를 통해 자신의 기득권을 챙기는 것만을 의미하는 게 아닙니다. 그보다는 우리의 신앙의 태도를 말해주는 것입니다.
  
우리가 교회생활을 통해 ‘내 것’을 희생하려 들지는 않고 오히려 챙기려 한다면, 주님은 그것을 보시고 잘못되었다 하십니다. 우리가 신앙생활을 통해 내 것을 버리지 못하고 자꾸 얻으려고만 한다면, 우리도 주님의 진노의 채찍 아래 놓인 사람들이 되고 만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내 아버지의 집으로 장사하는 집을 만들지 말라”(16) 하고 말씀하셨을 때 장사를 한다는 것의 의미는 단지 그들이 장사로 돈을 버는 것을 말씀하신 게 아닙니다. 예수님은 그들이 하나님께 희생 제물을 드리는 데에는 관심이 없다는 사실을 지적하신 것입니다. 그것은 전혀 성전에 어울리지 않는 모습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하나님께 희생 제물이 되지 않으려고 한다면, 교회 안에서 자신의 이익만을 챙기려 한다면, 교회가 하나님이 원하시는 길은 가지 않고 교인들의 욕심만 채우려 한다면, 우리도 주님의 채찍을 피할 수 없게 됩니다. 바로 그러한 잘못된 태도를 가리켜 “장사하는 집”이라고 표현하신 것입니다.
  
  
3.  성전에서 기도를 많이 하라는 뜻인가?
  
예수님께서 누가복음 19장에서 말씀하신 내용은 이사야 56장의 인용입니다.
  
“내가 곧 그들을 나의 성산으로 인도하여 기도하는 내 집에서 그들을 기쁘게 할 것이며 그들의 번제와 희생을 나의 제단에서 기꺼이 받게 되리니 이는 내 집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라 일컬음이 될 것임이라” (사 56:7)
  
성전을 ‘기도하는 집’이라고 하셨으니, 그렇다면 우리도 지금 교회에서 기도를 많이 하면 되는 것입니까? 그런데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기도는 ‘하나님께 희생 제물이 되기 위한 기도’를 의미합니다. 즉,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기도입니다. 무조건 기도를 많이, 오래 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성전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라고 하셨다 해서, 우리도 모일 때마다 기도회를 열이 기도 모임을 활성화해야 한다는 뜻이 아닙니다. 새벽기도, 철야기도, 금식기도, 릴레이 기도 등에 힘쓰라는 말씀이 아닙니다.
  
물론 우리는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하지 말라는 뜻이 결코 아닙니다. 할 수 있는 한 많이 기도해야 합니다. 그런데 왜 기도하는가, 그 목적이 중요합니다. 우리가 기도를 열심히 하는데, 그 기도가 자신의 욕망을 이루기 위한 이기적인 기도라면, 그것은 예수님의 표현으로 하면 기도가 아니라 ‘장사’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 내 이익을 구하는 기도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능력을 이용해서 내 뜻을 이루겠다는 이기적인 기도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바로 그러한 마음을 가리켜 ‘성전을 강도의 소굴로 만드는 것’이라고 하십니다.
  
만약 우리의 기도제목이, 내가 돈 잘 벌고 성공하고 잘되고 건강한 것, 내 자녀가 좋은 학교 가고 좋은 직장 잡고 높은 자리에 올라가는 것이라면, 그것은 기도가 아니라 장사입니다. 바로 그것이 하나님의 집인 성전을 장사하는 집으로 만드는 것이고, 성령이 거하시는 성전인 우리 자신을 장사하는 집으로 만들어버리는 것이 됩니다.
  
하나님 앞에서 조금도 자신을 희생하려 들지 않고 자기 것만을 챙기려고 한다면, 성전에서 장사하는 사람들과 조금도 다를 바가 없습니다. 예수님이 지적하신 성전에서의 장사는, 바자회나 물건을 파는 것을 말하는 게 아니라, 바로 나 자신의 이기적인 욕망을 채우기 위한 신앙생활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이것이 너무 심한 말이라고 생각되실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바로 이 부분에서 실패했기 때문에 우리 한국 교회와 세상의 많은 교회들이 타락하고 잘못되어 손가락질을 당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성전을 기도하는 집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성전의 특징을 살려야 합니다. 성전의 특징이 바로 희생 제물입니다. 즉, 내가 죽는 희생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하나님 앞에서 나를 죽이고 포기하는 희생입니다. 내가 원하는 것이 아니더라도, 하나님께서 원하신다면 기꺼이 나 자신을 드리는 희생입니다.
  
하나님의 뜻이 온전히 이루어지고 그 뜻대로 살기 위해서는 내 뜻이 죽어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희생 제물의 참된 의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기도를 해야 합니다.
  
예, 기도를 많이 하면 좋습니다. 될 수 있으면 많은 기도회가 있어야 하고, 교회에서 이렇게 함께 모여 합심해서 기도하는 것이 너무나 중요합니다. 단, 내 뜻을 이루기 위한 기도가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한 기도이어야 합니다. 예수님도 “이 잔을 내게서 옮겨주십시오. 그러나 내 뜻대로 마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십시오.”라고 기도하셨습니다.
  
교회가 그런 기도로 가득 찰 때 온전한 기도의 집이 됩니다. 우리 각자도 내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기도로 가득 찰 때 각자의 삶이 참된 성전이 됩니다.
  
가정도 하나님께서 만드신 작품이기 때문에 똑같은 정신이 흐릅니다. 가정이 참된 가정으로 되기 위해서는 희생이 있어야 합니다. 부모는 자녀를 위해 기꺼이 희생합니다. 그런 희생이 남아 있기 때문에 우리의 가정이 그나마 아직 유지되고 있는 것입니다. 깨어지는 가정을 보면, 상대방을 향해 그런 희생을 할 의지가 남아 있지 않은 경우입니다.
  
교회도 가정도, 모두 희생이 있어야 합니다. 특히 교회는 모든 구성원들의 희생이 필요합니다. 교회에는 희생 제물이 있어야 합니다. 교인 모두가 서로를 위한 희생 제물이 되어야 함을 의미합니다. 그럴 때 비로소 주님께서 원하시는 교회가 될 수 있습니다.
  
기도를 할 때도 자기 것을 챙기려는 기도가 아니라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리는 기도가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알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내 뜻을 죽이는 기도가 필요합니다. 목회자나 장로는 말할 것도 없고, 권사, 집사 모두 그런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아까 내가 잘되고 자녀가 잘되는 기도에 대해 언급했는데, 그런 기도를 하지 말라는 것이 절대로 아닙니다. 아니, 우리 자신을 위해, 자녀를 위해 반드시 기도해야 합니다. 그런데 부모로서 내가 원하는 모습으로 자녀가 자라고 성공하기를 바라는 기도를 할 것이 아니라, 내 자녀를 향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묻는 기도, 또한 내 자녀를 통해 하나님의 뜻이 이 땅에서 이루어지기를 구하는 기도를 드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부모가 원하는 것을 고집하며 자녀에게 이루어 달라고 기도한다면, 바로 그런 것이 성전에서 장사하는 것과도 같다는 말입니다.
  
주님은 성전에서 장사하는 자들을 책망하고 꾸짖으시며 내쫓으십니다. 성전에서는 성전에 맞는 일을 해야 합니다. 희생 제물을 드려야 합니다. 주님은 당신의 뜻을 묻고 그것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참된 기도를 원하십니다. 그것이 바로 장사하는 집이 아닌, 기도하는 집, 아버지의 집을 만드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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