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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트라가 아니다
안동주 목사 님의 글입니다. (Homepage) 2013-06-12 23:43:48, 조회 : 3,516, 추천 : 356

시편 96편

주연급 배우와 엑스트라의 근본적인 차이가 있다.

주연급 배우는 대본을 먼저 읽는다.

열 번, 스무 번도 넘게 읽으면서 대본 내용을 완전히 소화한다.

어떻게 시작해서 어떻게 끝나는지를 훤하게 알고서 연기 현장에 도착한다.

그러므로 어떤 장면도 여유 있게 연기할 수가 있다.

끝이 어떻게 될 것을 이미 알기 때문에 여유 있게 연기 할 수가 있다.



엑스트라들은 감독이 “Go!” 할 때만 기다린다

Go! 하면 다른 엑스트라들과 함께 와! 하고 뛰어 들어갔다가 총 한 방 맞고 픽! 퍽! 쓰러지고는 일당(日當) 받아 집으로
돌아간다

대본이 어떻게 되어 있는지 관심 기울일 필요도 없고 감독이 주지도 않는다.

“넌 몰라도 돼” 한다.

픽! 퍽! 한 번 하고는 일당(日當) 받고 돌아가게 한다.



시편 96편은 대본을 미리 받아 놓은 자들이 부르는 노래이다.

주님의 재림으로 세상이 끝이 날 것을 미리 알고 있는 자들이 부르는 노래이다.

“그가 임하시되 땅을 심판하러 임하실 것임이라” (13절)



이 날은 우리 주님께서 심판주로 오시는 날이라 세상은 기절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성도는 이미 그 대본 (신구약)을 손에 쥐고 있다.

그 때 성도는 ‘새 노래’를 부르게 될 것이다.

‘노래하라’는 말씀이 세 번이나 기록되어 있다.(1절,2절)

“노래하라..노래하라..노래하라..”

심판주로 오실 주님을 보면서 기절할 것이지만 너희는 노래하라. 새 노래로 노래하라. 노래하라. 노래하라.


이 날 ‘만국의 족속들’은 주님에게 ‘영광과 권능’을 돌리게 될 것이다.

예물을 들고 나아가 예배하게 될 것이다.

하늘은 기뻐하고 땅은 즐거워하고 바다와 물고기들도 즐거워하고 숲의 모든 나무들도 즐겁게 노래 부르게 될 것이다.

온 땅은 떨면서 다음과 같이 외치게 될 것이다. “주님께서 통치하시도다!”

마침내 세상은 우리 주님께서 통수권자이신 것을 인정하며 한 목소리로 고백하게 될 것이다.



온 세상이 우리 주님 앞에 이런 모습을 보이는 모습을 우리가 보게 될 때 우리는 얼마나 감격하게 될까!

그러니 새 노래로 노래하라 노래하라 노래하라.

아, 상상만 해도 즐겁지 않은가!

하늘은 기뻐하고 땅은 즐거워하고 바다와 물고기들도 즐거워하고 숲의 모든 나무들도 즐겁게 노래 부르게 되는 모습은
상상만 해도 즐겁다.

인간의 타락으로 말미암아 피조물도 함께 탄식하며 이 날을 고대한다(롬 8:21-22)

이 날 하늘과 땅과 바다와 물고기들과 숲은 모든 나무들도 모두 회복이 되어 마음껏 기뻐하며 춤을 추게 될 것이다.



이스라엘 사람들도 이 날을 상상하면서 금요일 저녁(안식일)이 되면 광장에 나와 춤을 추며 노래한다.

아직 구주 예수를 모르는 데도 이렇게 한다.

약속만 받아 놓고 있지 약속이 이루어진 것을 아직 모르는데도 이렇게 한다.

‘시편을 보시오. 이렇게 되어 있지 않소?’ 하면서 춤을 추며 노래한다.

히브리서 기자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이 사람들은(유대인들은) 다 믿음으로 말미암아 증거를 받았으나 약속된 것을 받지 못하였으니 이는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여 더 좋은 것을 예비하셨은즉 우리가 아니면 그들로 온전함을 이루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히11:39-40).

그들은 구주 예수께서 오셔서 약속을 다 이루신 것을 아직 모른다

죽으시고 부활하시고 승천하시고 다시 오겠다는 말씀까지 하신 주님을 아직 모른다.



그러나 우리들은 이 대본까지 다 받아 놓고 있다.

우리들이 기뻐 춤을 추는 모습을 보면서 그들로 하여금 시기가 나고 그래서 얼마라도 주님께로 돌아오게 하시려고(롬 11:14) 주님은 우리들에게 대본을 먼저 주셨다.

우리는 얼마나 더 미치듯이 춤을 추어야 할까!

시편 말씀만 보고도 그렇게 춤을 추는 그들 앞에서 우리는 얼마나 더 미치듯이 춤을 추어야 할까!

우리가 이 땅에 살고 있는 이유는 이것뿐이다.

미치도록 춤추고 노래 부르는 모습을 보고서 유대인도 이방인도 구주 예수께로 돌아오게 하려는 것  – 이것이 우리가 이

땅에 조금은 더 살고 있는 이유요 목적이다.




결코 엑스트라로 살다가 끝낼 우리들이 아니다.

오늘 발등에 떨어진 일에만 급급해 할 것이 아니다.

대본의 내용을 다 아는 우리라면 조금은 더 마음의 여유가 있어야 할 것이다.

대본을 다 아는 자들이니 당연히 주연급 배우처럼 넉넉하게 연기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주님이 오시는 날 세상 모든 족속은 한 목소리로 ‘주님께서 통치하십니다!’를 외치게 된다. 그러나 사실은 주님께서 이

미 시작하셨다(초림). 그 날 온 세상이 알게 되는 것뿐이다(재림). 이미 시작된 그분의 통치를 우리는 대본을 통해서 이

미 알게 되었으니 우리는 결코 그 때 가서 새 노래를 부를 것이 아니다. 지금 불러야 한다.



새벽에 할 주요한 일은 대본을 다시 기억해내는 일이다.

어떻게 시작 되었는지, 어떻게 끝이 나는지를 생생하게 기억해 내는 일이 우리가 새벽에 반드시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이다.

결코 엑스트라들처럼 겨우 퍽! 픽! 하다가 끝낼 수는 없다.

대본을 다시 기억해내야겠다.

다시 마음의 여유를 찾아야겠다.

다시 새 노래를 불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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