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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리지 마옵소서
안동주 목사 님의 글입니다. (Homepage) 2013-07-02 21:27:41, 조회 : 3,095, 추천 : 254

시 138

앞으로의 8편(138편-145편)은 다시 다윗의 시편이다.
다윗의 시편으로서는 이것으로 끝이다.
다윗의 시편을 다시 읽는다는 것만으로도 왜 이렇게 또 가슴이 설렐까?
그새 나도 알지 못하는 사이에 열렬한 다윗의 fan이 되어버린 것만 같다.
그저 감사한 마음뿐이다.

‘내가 전심으로 감사하며’(1절)하며 시작한다.
‘전심으로’ 감사한다는 말씀이 폐부를 찌른다.
입으로만이 아닌 ‘전심으로’!
지금까지 내 입술에서 나온 감사라는 말속에는 얼마만큼 전심이 들어 있었을까
참으로 부끄럽다.

그러나 다윗이 전심으로 감사할 수 있었던 것은 ‘주의 인자하심’(2절)을 생각하고 ‘주의 성실하심’을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 두 가지가 아니면 다윗도 누구도 전심으로 감사하는 일은 불가능하다.

참으로 우리 가슴을 감동시켜 주는 것은 이 두 가지이다.
끝까지 이 두 가지가 있어서 우리도 소망이 있다.

‘주님의 인자하심과 주의 성실하심.’

나의 무엇으로 말미암아 주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시는 것이 아니다.
주의 인자하심 때문에 주님은 우리를 사랑해주신다.
그런데 이 주의 인자하심은 영원하다!

주님은 주님께서 지금까지 우리들에게 들려 주신 말씀을 지키시는 일에 있어서
성실하시다.
부끄럽고 부끄러운 우리들이지만 끝까지 소망을 가져도 좋은 이유도 바로 이 ‘주의 성실하심’ 때문이다.
주의 성실하심은 영원하기 때문이다.

또 다윗이 감사해 하는 것은 지금까지 행하여 주신 주님의 일을 생각하기 때문이다.
‘간구하는 날에 주님은 항상 응답’해주셨다 (3절)
나는 오늘 이 새벽에 우리가 이렇게 주님 앞에 나와 있다는 자체가 지금까지 우리가 간구한 모든 기도에 주님이 응답하신 증거라고 믿는다.
응답해주시지 않았다면 오늘 우리가 이 새벽 제단의 축복을 누릴 수가 없다.

또 주님께서는 항상 ‘영혼에 힘을 주어 우리를 강하게’해주셨다.(3절)
하나님 앞에 엎드릴 때마다 주님께서는 얼마나 우리 영혼에 힘을 주셨던가!
새벽 제단이 이토록 감사의 조건이 되는 줄을 몰랐다.

‘주의 말씀을 듣게’하신 일은 그 무엇보다도 감사하다.(4절)
오늘 시편 138편은 말씀에 관해서 심지어 이렇게까지 말씀한다.
‘주의 말씀을 주의 모든 이름보다 높게 하셨음이라’(2절)
이 말씀이 정확히 무슨 뜻인지는 모르지만 아무튼 말씀을 들을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를 강조하는 것임에 틀림없다.
오직 믿음은 말씀을 들을 때만 생긴다.
그 때 우리 영혼도 힘을 얻고 다시 일어선다.

‘높이 계시지만 낮은 자를 굽어 살펴 주시니’ 감사하고.(6절)
‘멀리서도 교만한 자를 아시니’ 감사하다.(6절)
겸손하게 하시니 감사한 일 아닌가

‘환난 중에 다닐지라도 주님은 나를 살아나게 하시니’ 감사하고(7절)
‘주의 오른 손이 나를 구원하시니’ 감사하다(7절)..

심지어 주님께서 보상까지 해주실 것이니 감사하다 (8절)
주님께서 보상해주신다는 말씀은 항상 우리를 겸손하게 한다.
주님께서 보상을 해주시다니요?!
주님께서 갚아 주셔야 할 하등의 이유도 없고 의무도 없는데..
그리고 주님께서 보상해주실 만한 일을 한 일도 없지 않은가

그러나 이 말씀은 우리의 부끄러움이나 부족을 두고 하는 말씀이 아니라,
하나님의 넉넉함을 두고 하는 말씀이다.
물 한 잔에도 보상해주시는 하나님의 넉넉함을 찬송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이런 분이라고 하나님을 높여드리는 말씀인 것이다.
우리가 주님을 위하여 해드린 일은 털끝만큼도 안 되는데 주님께서는 태산처럼 갚아 주시는 넉넉한 분이라는 것을 강조하는 것이다.
과연 우리 주님은 이토록 넉넉한 분일까?
이것만 생각해보라.
하늘을 쳐다보라. 해와 달과 별들을 생각해보라
이 수많은 것들을 나를 위하여 지으셨다고 생각해보라.
고린도 전서 3:21 “만물이 다 너희 것임이라”

주님은 넉넉하신 분이다.
물 한 잔에도 선지자의 이름으로 갚아 주실 정도로 주님은 넉넉하신 분이다.
이 넉넉하신 주님을 생각하면서 다윗은 자신에게도 보상해주실 날을 기대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다윗은 좀 어리둥절하게 하는 말로 오늘 시편을 끝낸다.
‘버리지 마옵소서’하고 외치는 것이다.
‘주의 손으로 지으신 것을 버리지 마옵소서’

이게 무슨 말일까?
주님께서 다윗을 버리기라도 하신다는 말인가!
지금까지 다윗이 믿은 주님은 그런 분인가.
그렇다면 ‘주의 인자하심이 영원하다’고 노래할 수가 없다

결코 버리실까봐 이렇게 외친 것은 아닐 것이다.
나는 이것은 ‘확신의 역설(逆說)’이라고 말하고 싶다.
버리실 수가 없다는 확신을 이렇게 역설로 고백한 것이다.
‘너희 안에서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는 확신하노라(빌1:6)’는 말씀도 있지 않는가.

주님께서는 우리를 버리실 수가 없다.
주의 인자하심은 영원하기 때문이다.

분명 이 확신을 다윗은 거꾸로 그렇게 역설로 외쳐 보았을 것이다.

오늘 새벽에..
교회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서 잠시 새벽 하늘을 쳐다보았다.
‘구름 타고 오신다고 하셨는데..’ 하면서 늘 하듯이 하늘을 쳐다 보았다.
‘그 때 주님 제 이름도 불러 주십시오’ 라고 혼자 중얼거려 보았다.
'제 이름을 빼지 말아 주십시오'라고도 해봤다.
눈물이 핑 돌았다.

여전히 부끄럽기 짝이 없다
그러나 주님의 인자하심이 영원하다는 이 말씀을 붙들고 싶다.
그리고 ‘전심으로’ 감사하기로 또 다짐해야겠다.
‘주의 말씀을 주의 모든 이름보다 높게 하셨다’고 했는데 말씀을 먹이는 일에 최선을 다 해야겠다.
주님께서 기대하시는 것은 완전이 아니라 최선일 것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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